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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국채를 사보자, 채권은 왜 사는가? #미국국채 #헤지 #TLT #IEF #SHY

카을바람 2020. 1. 25. 01:03

 

2019년 미국 증권시장은 최고의 호황을 누렸습니다.

대표지수인 S&P500이 30프로 가까이 상승했으니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.

2019년에 꾸준히 미국 시장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너무 행복하겠지만

한편으로는 이런 불안감이 들것 같습니다.

'만에 하나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 어떻게하지?'

증권시장은 너무 오르면 조정이 오는 것이 당연한 현상인데요.

그 조정이 크게 올경우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사태와 같이

주가가 40~50%씩 급락하는 경우가 온다면

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까요??

답은 바로 '국가 채권('국채', Bond) 구입' 입니다.

채권이란, '정부, 공공기관과 주식회사 등이 비

교적 거액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

유가증권, 일종의 차용증서'를 뜻합니다.

채권은 쉽게 말해 '차용증'입니다. 발행자의 신용도와 기간에 따라

금리(수익률)이 결정되며 주식과 마찬가지로 시장에서

가격의 등락이 있어 매매차익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.

즉 채권의 수익구조는 자본 수익(매매차익 = 불확실) + 이자 수익 (확실)입니다.

그럼 채권과 예금, 주식과의 비교를 해보겠습니다.

<채권 vs 예금>

1. 통상 은행이자보다 채권 이자율이 높다

2. 은행은 파산할 수 있으나, 나라는 파산할 확률이 매우 낮다.

3. 채권은 예금에 비해 유동성이 좋다.

4. 금리가 올라 예금 금리가 채권의 이자율 보다 높아지면

사람들은 예금으로 돈을 옮김 (-> 채권과 금리는 반비례 관계임!)

<채권 vs 주식>

1. 채권은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다.

2. 채권은 시장이 위험할때 주식과 반대로 움직인다.

3. 채권은 가격이 상승하지 않아도 약속받은 확정 이자를 받을 수 있다.

이 채권은 발행자의 신뢰도가 높을수록 더 안정적인데

그중에서 최고로 안정적인 주체는 누구일까요?

답은 바로 미국 정부 입니다.

(현존하는 경제 주체 중에 미국 정부보다

강력하고 안정적인 주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.)

채권이 왜 주가 급락 시에 그 위험을 상쇄시키는

또는 그 와중에도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헤지수단일까요?

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인한 국제 금융위기 때 채권의 수익성을 보겠습니다.

차트의 선들은 각각

*빨간색: iShares 20+ Year Treasury Bond ETF (TLT): 미국 20년 이상 장기 국채 ETF

*노란색: iShares 7-10 Year Treasury Bond ETF (IEF): 미국 7-10년 중기 국채 ETF

*초록색: iShares 1-3 Year Treasury Bond ETF (SHY): 미국 1-3년 단기 국채 ETF

을 나타냅니다.

차트에서 얻을 수 있는 insight은 무엇일까요?

2008년 9월 15일 직후, 2008년후반~2009년 초까지를 집중해서 보시면

세 채권의 급진적인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.

장기에 해당하는 TLT는 92 > 120 (30% 가까이 급등)

중기에 해당하는 IEF는 88 > 100 (13% 증가)

,but 단기에 해당하는 SHY는 84에서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.

이 시기에 S&P500는 약 34% 하락하였습니다. (뉴스 참고)

https://www.mk.co.kr/news/stock/view/2008/09/568733/

 

리먼쇼크와 과거 증시위기 비교해보니 - 매일경제

87년 美대부조합 사태와 비슷

www.mk.co.kr

 

이때 투자자들은 자산의 1/3이 날아가는 끔직한 경험을 했던 것이죠.

이때 만약 총 자산 비중의 50%를 TLT에 투자하여 헷징을 했더라면

50%에 해당하는 자산이 30% 급증하여 S&P500 30% 급락을 상쇄하여

결과적으로 총 자산에는 변동이 0%입니다.

이만큼 헷징이 중요합니다!!

(저는 이 사실을 알았으나 체감하지 못했고

최근까지 제것으로 만들지 못했었습니다.)

저는 개인적으로 2020년 11월 트럼프 재선을 위해

트럼프 정부가 주가에 하락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,

최악의 상황에 터질 수 있는 대형 경제위기를 대비하여

그 상황에서 가장 크게 수익을 낼 수 있는 '장기 미국채 ETF인 TLT'를 구입하였습니다.

결론,

채권은 단순히 심심한, 수익 낮은 상품이 아니라

증권 시장 위기시 강력한 헷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사실!

(*채권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임 + 경제위기시에 주가가 떨어지면 채권은 올라감)

(이 포스팅은 참고자료로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.

투자의 최종 결정은 각 개인들에게 있습니다.)